신입 마케터가 놓치기 쉬운 포트폴리오 작성 팁 5가지

마케터도 포트폴리오를 만드나요?

예비 마케터 또는 신입 마케터에게 포트폴리오는 셀프 브랜딩과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기 좋은 방법입니다. 증명할 수 있는 업무관련 경력이나 성과가 부족하니, 본인의 경험을 정리해서 ‘저 이런거 할 수 있어요!’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죠.

처음 만드는 포트폴리오가 어렵고 이게 맞나 하는 고민을 많이 하실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본! 신입 마케터가 놓치기 쉬운 ‘포트폴리오 작성 팁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무엇을 보여줄지 + 키워드와 태그라인 정리하기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에 어떤 경험을 담을지 정리하세요. 양이 많다고 다 좋은게 아니에요. 내가 풀어낼 이야기거리가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예를 들면, 단순히 ‘취준 정보글을 썼더니 반응이 좋았다’ 보다 ‘블로그에 취준생 정보 글을 썼는데 “자격증”이라는 단어로 유입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자격증” 정보 콘텐츠를 썼더니 방문자수가 30% 늘었다’라고 이야기를 풀 수 있는 것. 또는 ‘인스타그램에 낮 2시에도 카페사진을 올려보고 오후 6시에 올려보는 걸 10번을 했는데, 오후에 올린 사진이 좋아요가 항상 더 많았다. 퇴근하고 갈 카페를 많이 찾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같은 내 인사이트를 더한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을 정했다면 키워드와 태그라인 정하세요. 핵심 키워드와 직관적인 태그라인은 면접관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잘 쓴 카피로 카피라이팅 능력까지 보여 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2. 최신 순으로 보여주기

캠페인의 규모가 크거나 나의 기여도가 높아서 강조해야하는 경우 외에는, 콘텐츠들은 최근 것부터 과거의 순으로 정렬하세요. 마케팅은 트랜드와 유행에도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최근 자료를 현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판단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력서의 경력사항을 쓸 때도 최신순으로 작성하세요.

3. 핵심 성과는 꼭 요약 장표에 정리하기

포트폴리오의 시작 부분에는 핵심 내용을 담은 장표를 꼭 넣으세요. 블로그 방문자 수나 SNS 팔로워 수 같이 중요한 데이터는 요약을 해두어야 쉽게 확인하고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채용 담당자가 관심있는 내용은 바로 확인하고 찾아볼 수 있겠죠. 바쁜 채용 담당자의 기억에 남는 센스있는 신입이 될 수 있습니다.

4. 링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본인이 참여한 콘텐츠가 게시되어 있다면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주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반응이 좋았던 블로그은 포폴에도 담지만 링크를 해서 직접 보게하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내용이 주최 기관에 게시되어 있다면 그 페이지로 링크하세요. 채용 담당자가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고, 공모전의 상세 정보 같은 포트폴리오에 전부 담기 어려운 내용을 대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담당자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면접 시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5. 기여한 부분과 기여도 명확히 적기

여럿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본인이 기여한 부분과 기여 정도를 명확히 나타내세요. 프로젝트 전체가 성공적이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작업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본인이 기여한 성과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관이 궁금한 것은 ‘지원자’의 역량이니까요. 뭉뚱그려서 보여줬다가 내가 작업한 것이 아닌 부분에서 질문을 받아 곤란해지는 상황도 미리 방지할 수 있어요.

예비 마케터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앞에서 알려드린 5가지 팁을 따라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보세요. 잘 만든 포트폴리오는 자기소개서로 다 보여줄 수 없는 ‘나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고 본인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취뽀를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가세요. 마케팅 취준생 화이팅!